순천만습지 앞 밥꽃 이야기 후기 | 꼬막정식 맛집

순천만습지 여행을 마치고

늦은 저녁, 운 좋게 방문할 수 있었던 곳이 바로 “밥꽃 이야기”였습니다.

 

주변에 꼬막정식을 파는 가게는 많았지만,

대부분은 8시 이전에 문을 닫는 분위기였기에 걱정이 앞섰죠.

 

다행히도 이곳은 라스트 오더 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었고,

덕분에 순천의 별미인 꼬막정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가게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였고,

순천만습지 바로 앞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라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옆에는 펜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숙소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장소라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 메뉴 구성 및 맛

 

꼬막정식은 꼬막비빔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찬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었습니다.

 

꼬막무침, 간장꼬막, 보쌈, 미역국, 잡채, 나물 떡갈비, 꽃게장 등

다채롭고 풍성한 반찬들로 식탁이 가득 찼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자청으로 만든 토마토 장아찌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상큼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계속 손이 가는 반찬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맵지 않은 구성이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실제로 저희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직원분들의 세심한 친절함이었어요.

아이들을 위해 작은 수저와 포크, 별도의 그릇까지 챙겨주셨고, 식사 내내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맛은 역시 전라도 음식답게 간이 적절했고,

반찬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았어요.

 

특히 나물 떡갈비는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고,

꼬막의 양도 상당히 넉넉해서 식사 후에도 배부름이 오래갔습니다.

 

물론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라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관광지에서 이 정도 구성이라면 가격 대비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식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메뉴 및 가격 정보

메뉴명	1인분 가격
꽃게장정식	25,000원
떡갈비정식	18,000원
밥꽃꼬막한정식	24,000원
스페셜한정식	36,000원
보리굴비정식	22,000원
꼬막비빔밥	15,000원
순천짱둥어탕	15,000원
단체 예약 백반	10,000원

※ 메뉴 및 가격 정보는 방문 시점과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포토존 & 마무리 소감

 

가게 한쪽에는 감성적인 MZ 느낌의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서,

여행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참 좋았습니다.

 

식사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밥꽃 이야기”는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순천에는 꼬막정식 집이 정말 많기 때문에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예전에 들렀던 옆 가게인 “순천만전라도밥상”과 비교했을 때,

구성은 ‘밥꽃 이야기’가 더 풍성했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편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자청 토마토 장아찌 같은 특별한 메뉴 구성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었고,

그 차이가 가격에서 반영된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됐습니다.

 

다음에 순천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들를 의향도 있고,

특히 그 유자 토마토 장아찌는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어요.

 

📍 위치 정보

•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496
• 영업시간: 08:00 ~ 21:00 (라스트 오더 20:00)
• 전화번호: 061-74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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