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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문명은 산업혁명부터? | 2부: 산업사회가 문명이다

원스텝80 2025. 4. 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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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부에서 우리는 문명을 어떻게 정의해왔는지,

그리고 그 출발점을 어떻게 설명해왔는지 살펴봤습니다.


대부분의 전통적 관점은 농경사회의 시작,

농업혁명을 문명의 시작점으로 봅니다.

 

하지만 최근 저는 서울대 김태유 명예교수의 영상을 통해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진짜 문명은 산업혁명부터 시작되었다”고 단언합니다.

이 글은 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 Understanding]에서

제공한 두 개의 인터뷰 및 영상 콘텐츠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 관련 영상 보기

 

🔄 산업혁명, 문명의 진짜 시작인가?

김태유 교수는 전통적인 농업 중심 문명론을 “착취의 시작일 뿐”이라고 비판합니다.

 

그는 문명의 기준을 단순한 정착이나 계급이 아닌,

가치를 스스로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보며,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합니다.

 

🧠 김태유 교수의 문명론 핵심 요약

항 목 산업혁명 중심 문명론
문명의 기준 자립적 가치 창출 가능 여부
농업사회 계급과 착취가 발생한 퇴행적 체제
산업사회 기술 축적과 혁신이 가능한 진보적 체제
진짜 문명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한 이후 시작
핵심 메시지 선진국이 된 유일한 공식은 산업혁명이다

 

📉 농업 중심 사회는 문명이 아닌가?

김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농업사회는 인간이 자연에 종속되어 살아가는 시기였다.
진정한 문명은 인간이 기술과 지식을 통해 자연을 통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즉, 단순한 정착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과 체계를 갖춘 시점이 문명이라는 겁니다.

 

🧱 산업혁명은 ‘일어난 게 아닌, 일으킨 것’

영상에서는 산업혁명을 ‘자연스럽게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국가가 전략적으로 ‘일으킨 변화’**라고 말합니다.

▶ 산업혁명과 ‘반칙의 역사’

  • 영국: 인도 면직물 산업을 무너뜨리기 위해 면직물 착용 금지법을 시행
  • 미국: 링컨 대통령 시절,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로 유럽 제품 차단, 산업 보호
  • 남북전쟁의 배경 중 하나도 ‘관세’ 문제였음
  • AI와 로봇 시대도 마찬가지. 스스로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의지’ 없이는 새로운 문명은 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함

📺 영상 보기:
👉 산업혁명, 그 이면의 반칙과 전략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영상들을 통해 ‘문명’이라는 단어가 훨씬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저 농사를 짓는 것, 도시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문명이 아니라는 것.

 

가치를 창조하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려는 사회적 의지가 있어야

문명이라 불릴 수 있다는 관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AI 시대,

그 역시 새로운 문명의 초입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문명 역시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지금 '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한국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하고

'나'는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았다. 

 

📝 마무리하며

문명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 의해 정의되고,

그 사회의 철학을 반영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농업혁명이 문명의 시작이라는 관점도 유효하지만,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문명을 다시 정의하려는 시도 역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게 만든다. 

 

“새로운 정의는 새로운 시각을 낳고, 새로운 시각은 결국 새로운 발전으로 이어진다.”
문명을 산업혁명 이후로 다시 정의하려는 이 관점은 단순히 과거를 다시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비추는 기준이 됩니다.

저에게는 이러한 ‘문명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앞으로의 사고방식과 삶의 방향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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