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카페

서초동 카페 타셴 후기 | 대한건축사협회관 1층 신상 북카페, 완벽한 몰입의 공간

원스텝80 2025. 6.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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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주는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남부터미널역 근처, 대한건축사협회관 1층에 문을 연 '카페 타셴 (Cafe Taschen)' 입니다.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 '타셴(TASCHEN)'의 건축, 

예술 서적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라니,

오픈 소식만으로도 설레는 곳이었죠.

 

직접 다녀와 보니 기대 이상으로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첫인상: 선과 면, 색이 조화로운 감각적인 공간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아, 여기는 건축가가 만든 공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불필요한 장식 없이 곧게 뻗은 선들이 만들어내는 단정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높은 층고 덕분에 안 그래도 넓은 공간이 더욱 시원하고 쾌적하게 느껴졌어요.

 

특히 천장, 벽, 바닥이 서로 다른 소재임에도 비슷한 톤의 색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간 전체에 안정감과 통일성을 주더라고요.

 

천장형 에어컨 색상까지 맞추는 디테일에서 세심한 감각이 엿보였습니다.

 

'ㄱ'자 구조의 효율적인 공간 구성

카페는 전체적으로 'ㄱ'자 구조로 되어 있어요.

가장 인상적인 자리는 단연 중앙에 길게 배치된 테이블이었습니다.

 

마치 대형 도서관 열람실처럼 개별 조명과 콘센트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죠.

혼자 와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있을까 싶었어요.

 

그 주변으로는 2~3인이 담소를 나누기 좋은 테이블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라,

혼자 와도, 여럿이 와도 각자의 목적에 맞게 공간을 즐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평일 오전에 방문했을 때는 단체 손님들이 회의를 하고 계셔서 조금 소란스럽긴 했지만,

특별한 이벤트만 피한다면 온전히 공간에 집중하며 머물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터디와 회의를 위한 최적의 장소, 예약 가능한 회의실

카페 타셴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예약 가능한 회의실이 있다는 점이에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간당 10,000원으로 6인 회의실을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단, 12~13시는 예약 불가)

 

 

 

남부터미널역 근처에서 스터디나 외부 미팅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는 정

말 유용한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재즈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런지 커피 맛도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커피 외에 다른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고요.

 

 

 

아침을 먹고 가서 맛보진 못했지만,

쇼케이스에 진열된 두툼한 '뚱샌드위치'와 먹음직스러운 수제 쿠키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다음 방문 때는 꼭 먹어보려고 찜해두었습니다.

 

카페에 흐르는 재즈 음악은 이런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주었어요. 제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답니다!

TASCHEN의 예술 서적과 함께하는 시간

카페 타셴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책'이겠죠.

건축, 디자인,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타셴 서적과 잡지들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꺼내볼 수 있습니다.

 

 

굳이 약속이 없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좋은 공간에 앉아

멋진 아트북을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마무리하며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관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 타셴'.

반듯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와 재즈를 즐기고 싶다면,

혹은 업무나 공부에 깊게 몰입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또는 멋진 예술 서적과 함께 영감을 얻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방문 정보

  • 상호: 카페 타셴
  • 위치: 서울 서초구 효령로 317 대한건축사협회 1층
  • 운영시간: 평일 08:00~20:00 / 토요일 10:00~20:00 / 일요일 12:00~20:00
  • 주차: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카페 이용 시 할인)
  • 특징: 타셴 아트북 비치, 회의실 대관 가능(네이버 예약), 콘센트 있는 좌석 다수, 재즈 음악, 주차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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