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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위원 관점에서 바라본 후보자 평가 기준

원스텝80 2021. 12.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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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에 적게는 5명, 많게는 10명 가까이 면접에 참여하거나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채용 담당자인 제가 면접위원 입장에서 후보자를 평가할 때 주로 보는 기준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면접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또는 채용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면접위원의 후보자 평가 기준

1. 전문 역량

(채용 포지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는가)

면접관은 직접 해당 직무를 수행해본 것은 아니지만,

후보자의 업무 이해도를 "3번의 Why와 How" 질문을 통해 심층적으로 검증합니다.

  • 왜 그렇게 일했는가?
  •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가?
  • 결과를 어떻게 평가했는가?

이 과정을 거치면, 후보자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면접위원 역시 해당 직무의 기본 용어와 개념 정도는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경력직 면접에서는 이력서나 경력기술서에 명시된 업무·프로젝트에 대해

실무진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전문성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함께 일할 수 있는가?

(커뮤니케이션 능력 & 조직 적응력 포함)

질문을 이해하고 본인만의 논리로 대답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역량을 확인하는 것이죠.

 

또한 최근에는 협업툴 사용 능력도 주요 평가 항목입니다.

  • 화상회의 시스템(Zoom, Teams 등)
  • 공동작업문서(Google Docs 등)
  • 사내 메신저(Slack 등)

이런 협업 환경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와 성숙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 역시 중요한 평가 포인트입니다.

 

3. 오래 함께할 수 있는가?

(장기적 관점의 조직 적합성)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이 후보자는 과연 우리 조직에서 오래 일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다음을 통해 유추합니다.

  • 지원동기
  • 커리어 방향성
  • 이전 퇴직 사유

특히 인사 담당자라면 조직의 중장기 과제

조직문화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가 앞으로 조직에 기여할 수 있을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을 보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

1. 복장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면접위원도 결국 사람입니다.
면접에 대한 예의를 갖춘 태도는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일반적으로 깔끔한 콤비 정장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 다만, IT기업 특히 개발 직군 면접에서는 보다 편안한 복장도 허용되므로, 회사의 분위기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업 정보 사전 조사

회사 홈페이지, 채용 사이트를 반드시 탐독하세요.

  • 회사의 미션, 비전, 주요 사업, 최근 이슈까지 간단히 파악해 둡니다.
  • 입사 후 어떤 역할을 하고 싶고,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까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지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진정한 입사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1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충분히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비대면 면접 준비 (온라인 면접 시 필수)

비대면 면접이라면 기술적 준비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정상 작동 여부 사전 점검
  • 비대면 면접 툴 접속 테스트 (Zoom, Google Meet, Webex 등)
  • 인터넷 연결 상태 확인 (Wi-Fi 불안정 시 유선 연결 권장)
  • 면접에 적합한 조용한 공간 확보
  • 배경 정리 및 조명 확인 (얼굴이 잘 보이도록)

 

👍 마무리하며

면접은 단순히 답변을 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본인의 전문성, 협업역량, 그리고 조직과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공유한 내용을 참고해서, 다음 면접에서는 조금 더 면접관의 시각에서 스스로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면접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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